아이오닉 5 N은 시작이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6 N 티저 공개
2025-06-12 11:43
add remove print link
오는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통해 글로벌 공개 예정
현대자동차가 12일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출시를 예고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대형 윙 스포일러와 넓어진 펜더, 차체를 통해 전통적인 세단 형태에서 벗어난 스포티한 인상을 드러낸다. 아이오닉 6 N은 현대 N 브랜드의 고성능 기술을 기반으로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주행 안정성을 강조한 설계가 특징이다. 차체는 전체적으로 낮고 넓은 비율을 갖춰 고성능 모델 특유의 스탠스를 보여준다.
아이오닉 6 N은 현대 N의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 철학은 단순한 직선 가속 성능뿐 아니라 고속 주행 시의 코너링, 일상 주행에서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한 것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이 코너링 성능과 주행 내구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6 N은 이번 티저 이미지를 통해 차량 외관 일부를 공개한 후 오는 7월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을 통해 공식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처음으로 완전한 모습과 함께 주요 사양이 소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출시했으며, ‘2024 월드카 어워즈’의 고성능차 부문 수상을 비롯해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2025 중국 올해의 고성능 차’ 등 각종 수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오닉 6 N 또한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핵심 모델로 보고 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아이오닉 6 N은 고성능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모델로, 새로운 운전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 N의 기술을 총집약한 아이오닉 6 N은 고성능 전기 세단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5 N과 동일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되, 세단 형태를 활용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주행 거리 최적화를 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성능 수치는 공식 발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 더 많은 자동차 관련 소식은 모빌리티 전문 매체 '카앤모어'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