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들고 다시 선 '일터'…2025 대전 여성채용박람회, 실질 취업기회 제공
2025-06-12 14:22
add remove print link
경력단절·미취업 여성 대상…30개 우수기업 1:1 면접 진행
취업 역량 강화 부대행사도 풍성…유득원 부시장 “지속 지원 약속”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 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2025 대전 여성채용박람회가 6월 12일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력단절 여성과 미취업 여성 등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박람회는 이른 아침부터 구직자들이 행사장을 찾으며 활기를 띠었다. 정성껏 준비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손에 든 참가자들은 긴장된 표정 속에서도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1:1 면접을 기다리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는 다양한 직무를 보유한 30여 개 우수기업이 참여해 채용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면접 외에도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행사장을 찾아 면접 대기 중인 구직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의견을 직접 들으며 채용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살폈다.
유 부시장은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오늘 같은 자리가 단순한 채용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전시는 여성의 고용 촉진과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일자리 연계에 그치지 않고, 여성 구직자들이 다시 일터로 나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해준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