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사이서 난리난 손흥민 우승 '유니폼', 낙찰가는 무려…
2025-06-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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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필 사인이 담긴 홈 경기용 유니폼
토트넘 소속 손흥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유니폼이 거액에 낙찰됐다.

12일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의 UEL 유니폼은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에서 4만 8907유로(약 7700만 원)에 낙찰됐다. 손흥민의 친필 사인이 담긴 하얀색 홈 경기용 토트넘 유니폼이다.
매체에 따르면 '매치원셔츠'는 "경기를 위해 준비됐으나 사용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니폼이 찢어지는 경우 등을 대비해 구단이 여분으로 준비해 간 유니폼인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낙찰받은 팬이 한국인이며 낙찰가는 해당 사이트에서 거래된 유니폼들 가운데 역대 3번째의 고가라고 전했다.
손흥민 유니폼은 지난 7일 4만 8907유로(약 7700만 원)에 최종 낙찰됐으며, 우승 당일인 지난달 22일(한국 시각)부터 총 53차례 입찰이 이뤄졌다.
과거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의 유니폼이 4만 9400파운드(9100만 원)와 4만 4500파운드에 각각 낙찰된 바 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에 교체로 출전하며, 토트넘의 1대 0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7년 만에 무관에서 탈출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데뷔 15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한 손흥민은 내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축구계에서는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팀 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이에 손흥민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이 끝난 직후 믹스트존에서 이적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직 토트넘과 계약 1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는 기다려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디에 있든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온 선수라는 건 변함없다”며 “그 자리에 있더라도 해야 할 것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