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최정, 3위 양현종’...팬들이 선택한 프로야구 씬스틸러 1위는?
2025-06-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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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5월 프로야구 '씬-스틸러상' 선정
프로야구 한화 폰세가 ‘5월 씬-스틸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5월 수상자로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를 선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5월 CGV 씬-스틸러상은 대기록 달성으로 영광의 순간과 다이나믹한 장면을 연출한 총 4명의 선수가 후보로 올랐다. 한 경기 최다 탈삼진 18개를 기록한 폰세(한화)와 KBO리그 최초로 500홈런 기록을 달성한 최정(SSG), 2100탈삼진의 주인공 양현종(KIA), 재치 있는 슬라이딩으로 홈에서 득점을 만들어낸 김휘집(NC)이 이름을 올렸다.
5월 씬-스틸러상은 100% 팬 투표로 지난 6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 총 투표수 6569표 중 폰세가 2869표(43.7%)를 득표해 2위 최정(2037표, 31%), 3위 양현종 (1286표, 19.6%), 4위 김휘집(377표, 5.7%)을 제치고 수상했다.
폰세는 지난달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 18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쓰는데 성공했다. 1991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이 광주 빙그레 이글스전에서 달성한 18탈삼진과 동률이다. 다만 선동열은 연장 13회까지 뛴 기록이다.
정규이닝으로 한정하면 폰세의 18탈삼진이 KBO리그 최다 기록이다. 종전기록은 팀 동료인 류현진이 2010년 5월 LG 트윈스전에서 달성한 17탈삼진이다. 폰세의 이번 기록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대 탈삼진 신기록이기도 하다.
시상식은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렸다. 폰세는 상금 100만원과 CGV 씨네드쉐프 무비 & 다이닝 패키지를 부상으로 받았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가 CGV와 함께 만든 상이다. KBO 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하며,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
CGV는 매주 일요일 두 경기씩 극장 생중계를 통해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야구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CGV 극장 생중계 상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 KBO 공식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