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타고 연꽃 속으로…부여 서동연꽃축제, 여름 손님 맞는다

2025-06-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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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개막, 연지 카누·물총놀이 등 체험 가득…백제 역사까지 한번에

부여서동연꽃축제-연지 카누 체험 / 부여군
부여서동연꽃축제-연지 카누 체험 / 부여군

천만 송이 연꽃이 만개하는 부여 궁남지에서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린다. 연인의 사랑과 백제의 역사가 깃든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체험과 놀이가 어우러져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체험프로그램이다. 연꽃이 가득 핀 궁남지 위에서 카누를 타는 ‘연지 카누 체험’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굿뜨래 농특산물을 활용한 ‘피자 만들기’, ‘연잎빙수 만들기’ 등은 가족 관람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워터 스플래시 놀이존’도 마련된다. 전문 DJ의 음악에 맞춰 물총놀이, 물대포, 버블 놀이가 펼쳐져 무더위를 잊게 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장 밖에서도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등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을 잇는 셔틀택시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연꽃 감상은 물론 백제의 역사와 문화까지 함께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연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여름축제”라며 “많은 분이 부여를 찾아 연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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