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2025-06-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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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재산 의혹 불거졌던 오광수 민정수석

이재명 대통령이 오광수 민정수석이 표명한 사의를 받아들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오광수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라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다"이라고 했다.
오 수석은 지난 8일 임명됐으나 차명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 등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닷새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이재명 정부 첫 고위직 낙마 사례로 남게 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 수석이 이전에도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고 이 대통령이 이를 반려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어젯밤 사의가 전달된 게 맞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한 번에 사의를 수용한 것이 맞느냐?'라는 거듭된 질문에는 "어젯밤에 사의를 표명했고 (오 수석) 본인이 여러 가지로 국정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존중해서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