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전자제품이 나누는 온기…ESG 실천, 공공기관이 나섰다

2025-06-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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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6개 공공기관, 자원순환 기부 캠페인 공동 추진
탄소중립·순환경제 실현 위한 실질적 ESG 활동 모델로 주목

폐전자제품이 나누는 온기…ESG 실천, 공공기관이 나섰다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폐전자제품이 나누는 온기…ESG 실천, 공공기관이 나섰다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 소형 폐전자제품 기부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

공단은 13일,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테크노파크 등 6개 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소형 폐전자제품 기부 행사’를 2025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과 직장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을 수거·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원 낭비를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ESG 실천형 프로그램이다.

최근 자원순환의 흐름이 단순 처리에서 순환경제 구축으로 바뀌면서, 공공기관 역시 폐기물 감량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공단의 이번 행사는 이러한 전환에 발맞춘 실천적 모델로 평가된다.

공단은 2024년부터 민간 자원순환기관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폐전자제품의 체계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공단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약 400만원 상당의 기부가 이뤄졌으며, 자원순환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ESG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올해는 참여 기관이 확대되면서 시민 참여 기반의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ESG 실천 기반 강화가 기대된다.

조소연 이사장은 “자원순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책임 있는 실천자로서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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