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이코인 붕괴에 투자자들 충격... 심리도 기술도 모두 붕괴

2025-06-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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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달러까지 추락 후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약세 흐름 중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Pi Coin) 시세가 13일 급락했다.

파이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0.47달러까지 추락한 후 0.55달러 수준까지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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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이번 급락은 시장 전반의 하락세와 투자 심리 위축, 기술적 지표의 부정적 신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추세 진단 지표인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는 현재 강한 하락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다. 이전에는 상승 반전 가능성이 포착됐으나 시장 여건 악화로 인해 다시 하락 방향으로 연장됐다. MACD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지 않는 한 단기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 심리 역시 급속도로 냉각됐다. 산티먼트(Santiment)의 가중 투자자 심리 지표에 따르면 현재 파이코인 보유자의 전반적인 신뢰도는 크게 하락한 상태다. 이 같은 부정적 정서는 단기적인 매수세 유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하락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한 달 가까이 약세장을 이어오고 있는 파이코인의 이번 급락은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손실을 안겼다. 현재 지지선은 0.51달러 수준으로 여겨지며, 이마저도 무너지면 0.4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현 시세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할 경우, 제한적인 반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단기적으로 상승 시 0.57달러, 이어서 0.61달러까지 회복할 여지는 존재하지만, 이를 위해선 시장 전반의 분위기 반전과 투자 심리 회복이라는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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