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끝난다...파이널 예고편으로 난리 난 1000억 쏟은 ‘한국 드라마’

2025-06-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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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즌3 공개 앞두고 파이널 예고편 공개한 1000억 넷플릭스 드라마
예고편 공개 5시간 만에 조회 수 21만회 돌파하며 반응 폭발한 기대작

넷플릭스의 글로벌 메가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마침내 피날레를 향해 달려간다. 시즌3 공개를 앞두고, 넷플릭스는 1000억 원이 투입된 시리즈의 마지막을 알리는 파이널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고, 팬들의 반응은 순식간에 폭발했다. 단 5시간 만에 예고편 조회 수 21만 회를 돌파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3' 파이널 예고편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3' 파이널 예고편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시즌1은 공개 후 90일간 무려 22억 시간이라는 경이적인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피날레를 향한 전 세계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은 단순한 속편 그 이상이다. 시즌1에서 시작된 성기훈(이정재)의 여정은 시즌2를 거쳐 시즌3에 이르러 정점에 다다른다. 파이널 예고편은 시즌1과 시즌2를 아우르며, 시즌3의 새로운 전개를 예고하는 복합적 구조로 설계됐다. 영상 속에는 게임에 다시 뛰어든 성기훈의 고뇌, 그와 대립하게 될 프론트맨 이병헌의 냉혹한 표정, 그리고 새롭게 가세한 인물들의 등장까지 담겨 있어, 전 시즌을 통합하는 거대한 서사의 완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시즌은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시즌2까지 합쳐 제작비 1000억 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다. 황동혁 감독은 이번 시즌을 통해 "굳이 시즌4를 만들지 않아도 될 만큼 완성도 있는 결말"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시즌3을 끝으로 '오징어 게임' 본편은 마무리되지만, 감독은 향후 스핀오프나 세계관 확장에 대한 여지를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예고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면 중 하나는 새로운 '줄넘기 게임'의 도입이다. 긴장감이 감도는 음악과 함께 참가자들이 다리를 건너다 줄에 걸리며 순서를 기다리는 장면은, 시즌3에서 펼쳐질 잔혹함의 밀도를 예고한다. 기존 게임보다 한층 강화된 심리전과 육체적 압박이 예상되며, 시청자들에게 다시금 충격을 안길 준비를 마쳤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3' 스틸컷 / 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3' 스틸컷 / 넷플릭스

대사 또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렇게 된 게 다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강애심), "그러지 마. 아저씨 그런 사람 아니잖아"(정호연), "선생님이 여기 우리를 구하러 오셨다는 것, 저는 지금도 믿어요"(강애심) 등의 멘트는 캐릭터들의 내면적 갈등과 변화, 그리고 희망의 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정재는 이번 시즌에서 자책과 후회를 오가며 극심한 심리적 혼란을 겪게 되며, '오징어 게임'이라는 거대한 악의 구조를 끝장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그에 맞서는 프론트맨 이병헌의 역할도 주목할 만하다. 시즌2에서 참가자 '영일'로 위장해 게임에 참여했던 그는 이번 시즌에서 다시 본래의 정체를 드러내고 성기훈과 정면으로 대립한다. 인간의 선함을 믿는 성기훈과 냉소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프론트맨의 철학적 충돌은 이번 시즌의 주요 갈등 축이 될 전망이다. 이들의 대립은 단순한 선악 구도를 넘어서, 시스템과 개인의 윤리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된다.

예고편의 구성은 놀라울 정도로 치밀하다. 전 시즌의 주요 장면들이 짧고 강렬하게 플래시백으로 편집되며, 팬들의 감정을 자극한다. 시즌1과 시즌2의 명장면들이 교차되며 등장하고, 배경음악은 불안과 설렘을 동시에 자아낸다. 특히 강애심이 남긴 대사 "착한 사람들은 뭐가 조금만 잘못되어도 다 자기 탓을 하면서..."는 이번 시즌이 단순한 생존극을 넘어선 인간성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주역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3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 뉴스1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주역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3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 뉴스1

황동혁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시즌4는 만들지 않기로 넷플릭스와 합의했다"며, 시즌3이 곧 '정식 마무리'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인디와이어 인터뷰에서 "스핀오프를 만든다면 시즌1과 시즌2 사이 3년의 공백 기간을 다룰 것"이라고 전하며, '오징어 게임' 세계관은 여전히 확장 가능성이 있음을 열어뒀다.

시즌2가 이미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가운데, 시즌3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즌2는 ‘2024~2025 시즌 가장 많이 시청된 넷플릭스 시리즈 100’에서 평균 시청수 2710만 회로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내에서도 최다 시청 시리즈에 이름을 올렸다. 황 감독은 뉴욕에서 열린 ‘더 고섬 2025 TV 어워즈’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예고편을 본 팬들은 “이게 진짜 예고편 of 예고편…하도 심장이 벌렁벌렁거려서 너무 기대된다”, “기깔나게 뽑았네 1,2가 그냥 짧은 순간에 생생하게 지나가네”, “역시 넷플릭스를 끊을 수가 없다”, “전 에피소드 장면들 나올 때 소름이 쫙 돌았음…”, “와 미쳤다. 나오면 바로 정주행 해야지”, “금자 할머니 멘트 울컥한 멘트다...정말 마음에 오래 새겨질 그런 결말이기를”, “벌써 마지막이구나….. 오징어게임1 나온지도 벌써 4년째고..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아쉬운 기분도 드네요…”, “파이널 예고편이 또 나왔을 줄이야”, “진짜 이 작품 내가 좋아하던 작품인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와 드디어 파이널 예고편 나왔다”, “오징어 게임 시즌3 파이널 영상은 못 참지”, “예고편이랑 본편 볼 때 긴장돼어서 숨을 못 쉬겠어”, “세 번째 시리즈 레전드가 되어라” 등 반응을 쏟아냈다. 댓글 창은 기대감, 아쉬움, 설렘, 그리고 결말에 대한 다양한 해석으로 가득 찼다.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게임에 재참가한 성기훈이 가장 친한 친구 박정배(이서환)를 잃으며 또 한 번의 좌절을 겪고, 정체를 숨긴 프론트맨과 재회하면서 격렬한 갈등에 휘말리게 되는 구조로 전개된다. 혼란과 절망 속에서 성기훈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시즌3가 남긴 마지막 숙제에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공식 포스터  /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공식 포스터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오는 2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팬들의 마음속에서 이 시리즈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그리고 그 결말이 또 하나의 시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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