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우주의보 해제… '폭우'로 인한 각종 피해 속출

2025-06-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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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8시을 기해 호우주의보 해제

밤 사이 전북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며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해 7월 22일 태풍 '개미'가 북상 중인 오전 서울 용산구 일대의 모습. / 연합뉴스
지난해 7월 22일 태풍 '개미'가 북상 중인 오전 서울 용산구 일대의 모습. / 연합뉴스

1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전북 내 각 지역 누적 강수량은 전주 157.9㎜, 군산 114.4㎜, 익산 147.4㎜, 정읍 156.6㎜, 남원 79.6㎜, 김제 145.0㎜, 완주 147.7㎜, 진안 150.0㎜, 무주 119.5㎜, 장수 128.2㎜, 임실 117.1㎜, 순창 97.0㎜, 고창 150.3㎜, 부안 144.9㎜ 등이다.

지난 13일 오후 7시 20분을 기해 전북은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점차 확대되며 11개 시·군에까지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14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도내 모든 지역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으나, 밤 사이 내린 비로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께에는 고창군 해리교차로의 고가도로 진입지점 경사로가 무너지기도 했다. 또 비로 인해 도내 8개 시·군, 1742㏊의 면적에 대해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다.

전북도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시간동안 재난대응대책본부(재대본) 1단계를 가동하며 도로 통제 등을 시행했다.

기상 당국은 이날 오후는 비가 잦아들다가 오는 15일 낮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전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이번 호우로 인해 부산·경상권·전남 등지에서 총 52세대 91명이 일시 대피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12시간 누적 강수량은 ▲거제 113.6㎜ ▲부산 83.6㎜ ▲울산 39.6㎜ ▲울릉도 25.3㎜로 집계됐다. 제주 산지 일부 지역에서는 100㎜ 이상의 강수량이 기록되기도 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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