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 소식'까지 전해져
2025-06-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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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5일) 오전 9시 기해 폭염주의보 발령
오늘 (15일) 오전 9시를 기해 포천, 가평, 파주, 안성, 여주, 양평 등 경기 지역 일부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 강한 일사와 함께 습도가 높아지면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특보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밤사이 국지적인 비가 내리면서 특보가 오래 유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는 이날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으로 확대되고, 밤부터는 경상 서부 지역까지 퍼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충북 지역에 10∼60밀리미터, 전북 10∼50밀리미터,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독도는 5∼20밀리미터로 전망된다.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광주·전남, 강원 내륙·산지, 경남 내륙은 20∼60밀리미터,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제주도는 30∼80밀리미터의 강수량이 예보돼 있다.
이번 비로 인해 습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2도 사이로 예상된다.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한낮 무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비교적 잔잔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 서해, 남해 앞바다는 0.5에서 1.0미터, 먼바다는 0.5에서 1.5미터의 파고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