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태 전남도의원,광주·전남 협력기구 ‘개점휴업’~ 제도 보완 시급

2025-06-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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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발전도 ‘제자리’ 우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의회가 광주·전남 간 협력체계의 사실상 중단 상태를 지적하며 재가동을 촉구했다.

이재태 전남도의원
이재태 전남도의원

이재태 전남도의원은 최근 열린 전남도 결산 심사에서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가 2년 가까이 멈춘 현실을 지적하고, 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상생발전위원회가 양 시도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공식 협력기구임에도 불구하고 법적 강제력이 없어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구속력 없는 회의체는 협력 의지가 약화되면 사실상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2022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으며, 관련 예산도 사용되지 않았다.

빛가람 협의체도 정지 상태

“혁신도시 시즌2 좌초될 수도”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 역시 2019년 이후 중단되면서 혁신도시 정책 추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정기 회의를 통해 지역 발전 전략과 정주 여건 개선, 공공기관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위원회로 통합된 뒤 사실상 활동이 멈춘 상태다.

이 의원은 “협의체가 제 기능을 못 하면 혁신도시 시즌2는 물론 지역 성장 전략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며 “공공기관 협력 강화와 에너지특화 발전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기후에너지부 신설 논의 과정에서도 광주·전남 공동 대응이 부족했다며, “양 시도의 협의기구가 제 역할을 했다면 훨씬 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광주·전남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며 “혁신도시가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남도가 주도적으로 협력체계를 복원하라”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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