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INDO Defence 2025 첫 참가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현대위아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INDO Defence 2025 Expo & Forum’**에 참가해 자사 기동형 무기체계를 소개했다. 이 전시회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열린다. 현대위아가 동남아 지역 방산 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위아는 경량화 105㎜ 자주포, AI 기반 원격사격무기통제체계(RCWS), 차량탑재형 81㎜ 박격포 등을 모형 형태로 전시했다.

경량화 105㎜ 자주포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의 신속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사거리 최대 18㎞, 기동력 향상을 목표로 중량을 기존보다 절반 이상 줄여 소형전술차량에 탑재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군 시범운용 중이며, 평가 결과는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AI 기반 RCWS는 실내에서 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는 체계다. 7.62㎜ 및 5.56㎜ 화기와 결합 가능하며, AI 기반 자동 추적 기능을 통해 사격 정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무기체계는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전력화가 진행 중이다.

또한 차량탑재형 81㎜ 박격포도 전시됐다. 박격포 운용 시간을 단축하고 인력을 줄이기 위한 체계로, 차량 탑재형이지만 분리해 기존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현대위아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인도네시아에 105㎜ 및 155㎜ 견인포를 수출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 확대를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