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김건희 여사, 우울증 맞다…의혹 털고 가겠다며 특검 반겨”

2025-06-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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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곧 3~4명 보강해 특검 수사 대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하자,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공세에 나섰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 사정에 밝은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 서정욱 변호사는 17일 오후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를 정면 반박했다.

서 변호사는 "김 여사가 계속 우울증 약을 먹는 등 평소에도 안 좋았다"면서 "특검은 6개월가량으로 먼저 다른 사람을 조사한 뒤 중간쯤 가서 김 여사를 소환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 여사가 일주일 정도 있다가 퇴원할 것"이라며 "그런데 특검을 피하려 입원했다? 이건 말도 안 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서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 측근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며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 차라리 특검이 잘 됐다는 입장이다 △ 양평고속도로, 고양이 타워(고양이 놀이시설)가 몇천만원 짜리 등 진짜 말도 안 되는 가짜 의혹들이 너무 많다 △ 이번 기회에 깨끗하게 정리하고 가자 △ 변명할 기회가 되는 등 차라리 특검이 잘 됐다 △ 김 여사는 특검을 피하기는커녕 의혹 해명 기회로 보고 있다는 것.

서 변호사는 김 여사가 특검을 대비해 "현재 변호인이 최지우 변호사 1명뿐인데 조만간 3, 4명 더 보강해 당당하게 수사에 맞설 계획으로 안다"면서 "특검이 가짜 뉴스들이 하나하나 정리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 변호사는 무속인 '건진 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받은 샤넬백 2개를 다른 모델의 샤넬 가방 3개와 샤넬 신발 1개로 교환했다는 말에 대해선 "이것도 물어봤더니 배달 사고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즉 "김 여사 측은 그냥 건진한테 돌려줬다고 하더라"는 것으로 "신발은 본 적도 없고 신은 적도 없고, 또 치수도 안 맞는 것이라고 했다"며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대부분 이런 식이라고 강조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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