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OTT끼리 '통합' 성사…정말 역대급 소식 전해졌다 (+요금제 할인)
2025-06-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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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최강자의 선택, 두 플랫폼을 한 번에!
국내 OTT 플랫폼 티빙과 웨이브가 조건부 합병 승인을 받은 후 통합 요금제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티빙과 웨이브가 신규 요금제 '더블 이용권'을 출시한다고 16일 전했다.
더블이용권은 하나의 구독으로 두 플랫폼의 인기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업계 최초의 통합 요금제다. 티빙에 따르면 해당 이용권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개별 구독 합산 소비자가격 대비 최대 39%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더블이용권은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와 웨이브 베이직이 합쳐진 더블 슬림 이용권, 티빙 베이직과 웨이브 베이직이 합쳐진 더블 베이직 이용권, 티빙 스탠다드와 웨이브 스탠다드가 합쳐진 더블 스탠다드 이용권, 티빙 프리미엄, 웨이브 프리미엄 이용권이 합쳐진 더블 프리미엄 이용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 옵션 중 이용자의 시청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티빙과 웨이브를 통해 이용권 구매와 가입이 가능하다. 이용권별 콘텐츠 구성과 세부 혜택은 앱 내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블이용권은 엠넷, tvN, JTBC, OCN 등 주요 인기 채널의 라이브 방송과 최신 주문형비디오(VOD), 한국프로야구(KBO), 한국프로농구(KBL) 리그 라이브 스포츠 중계와 함께 쇼츠 서비스, 애플TV+ 브랜드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한다. 웨이브 오리지널 및 독점 해외시리즈와 MBC, KBS 지상파 콘텐츠까지 폭넓은 콘텐츠 라인업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오는 9월 30일까지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 기간으로 이벤트 기간동안 '더블 슬림' 이용권이 월 7900원 특별가로 제공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회사가 내년 12월 31일까지 현형 요금제를 유지한다는 조건을 포함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서비스가 하나로 통합될 시 현행 요금제와 가격대, 서비스가 유사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해 똑같이 내년 12월 31일까지 유지해야 하며 통합 서비스 출범 전 기존 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 역시 동일한 조건으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통합 서비스 출범 이후 소비자가 기존 요금제를 해지했다가 1개월 이내에 재가입을 요청할 경우 이를 허용해야 한다.
공정위는 합병 후에도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등과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혁신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시장을 면밀히 감시할 계획이며 법 위반이 발견될 경우 엄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