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논란? 감사합니다” 남궁민, 기자 향한 한 수 위 품격 한마디 남기다

2025-06-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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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을 넘어선 감동, 새로운 드라마의 도전!

“보고 쓰셨군요. 감사합니다. 전 자신 있어요.”

한 배우의 말 한마디가, 드라마 전체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의 주연 배우 남궁민이 시청률 하락을 둘러싼 보도에 대해 직접 SNS로 입장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시청률 저조”라는 제목의 기사 화면을 캡처한 뒤,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남긴 것.

SBS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 출연 중인 배우 남궁민,전여빈 / 남궁민 인스타그램
SBS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 출연 중인 배우 남궁민,전여빈 / 남궁민 인스타그램

“기자님, 자극적인 제목과 달리 내용을 보니 저희 드라마를 직접 봐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그는 이어 “지금 시청률이 낮더라도 전 정말 자신 있습니다. 5화까지만 지켜봐 주세요”라며, 작품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특히 “그때도 반등이 없다면, 저를 향한 비판은 달게 받겠습니다. 책임은 제 몫입니다”라는 말은, 단순한 해명 이상의 무게감을 전했다.

민감한 이슈에 성숙하게 대처한 배우

통상 배우들이 시청률 관련 논란에 침묵하거나 소속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입장을 내는 것과 달리, 남궁민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직접 응답하는 방식을 택했다. 일각에서는 “비판을 받아들이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잃지 않는 태도”라며 그의 대응을 성숙하다고 평가한다.

실제로도 그는 기존 인터뷰에서 “드라마는 숫자보다 이야기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엔 대중과 기자 모두에게 ‘한 번만 더 봐달라’고 말하고 있는 셈이다.

남궁민. / 뉴스1
남궁민. / 뉴스1

‘우리, 영화’는 어떤 작품?

지난 13일 첫 방송된 ‘우리, 영화’는 인생의 끝자락에 선 두 사람, 미래가 없는 영화감독 ‘제하’와 오늘만 살아가는 배우 ‘다음’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멜로 드라마다. 첫 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4.2%로 시작했으나, 2회는 3.0%로 하락했다.

하지만 시청률 수치만으로 작품의 성패를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OTT 플랫폼과 온라인 다시보기 시청이 늘어난 현재, ‘재방문율’과 ‘SNS 화제성’ 등 새로운 평가 기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기대 모이는 반전의 서사

드라마는 남궁민 외에도 전여빈, 이설, 서현우, 서이서, 권해효, 서정연, 오경화, 이주승, 김은비 등 탄탄한 배우진이 함께하고 있다. 감정선 중심의 전개, 과감한 연출, 반복 시청을 유도하는 복선 구조 등은 향후 입소문을 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방송은 매주 금·토 밤 9시 50분 SBS에서 방영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등장인물 관계도와 줄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home 안정윤 기자 luvg10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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