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시청률 15.4% 터지더니 SBS 연기대상 점찍은 '한국 드라마'

2025년 방영된 SBS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보물섬'이 오는 12월 31일 개최되는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형식과 허준호가 주연을 맡은 '보물섬'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16부작 금토드라마로, 2조 원 규모의 정치 비자금 계좌를 해킹한 남자와 이를 모르는 비선 실세가 벌이는 범죄 미스터리 복수극이다. 이해영, 홍화연, 우현, 김정난, 도지원 등이 출연해 권력과 욕망을 중심으로 한 서스펜스를 그려냈다.

이 드라마는 첫 회 6%대로 출발했지만 4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6회 이후부터는 계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10회부터 15회까지는 전국 평균 13~14%대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9%까지 올랐다. 마지막회에서는 15.4%의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2025년 SBS 미니시리즈 중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와 주간 드라마 시청률에서 꾸준히 1위를 기록했으며, 2049 시청률과 OTT 동시 방영 효과까지 더해져 온라인 화제성 지수에서도 장기간 상위권을 유지했다. 탄탄한 각본과 배우들의 연기력, 속도감 있는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초반부터 호평을 받았다.

9일 '2025 SBS 연기대상' 측은 올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SBS 드라마의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에는 '나의 완벽한 비서', '우주메리미', '키스는 괜히 해서!', '보물섬', '우리영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귀궁', '모범택시3' 등 2025년을 빛낸 작품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허준호, 박형식, 남궁민, 전여빈, 고현정, 이제훈, 한지민, 이준혁, 최우식, 정소민, 장기용, 안은진, 육성재, 윤계상 등 연기파 배우들과 인기 배우들이 포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SBS는 다양한 장르에서 골고루 흥행작을 배출하며 타 방송사를 압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범죄 스릴러인 '모범택시3', '사마귀', '보물섬'뿐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 '나의 완벽한 비서', '우주메리미', 스포츠 코미디 '트라이', 퓨전 사극 '귀궁' 등 다수 작품이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누가 대상을 받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최고 시청률 15.4%를 기록한 '보물섬'의 박형식을 비롯해 인기 시리즈 '모범택시3'의 이제훈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티저 공개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박형식 대상 받자! 연기 쩔었다!", "시청률로 보나 화제성으로 보나 당근 보물섬 박형식이지", "최고 시청률 찍은 보물섬이 대상 가야죠", "모범택시 김도기(이제훈) 기사님 대상 가봅시다", "올해 대상 누구? 박형식? 이제훈?"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 시청자는 "SBS 대상 치열합니다만... 보물섬 서동주 인생캐 박형식 배우 단독 대상 갑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다른 시청자는 "대상은 이제훈 or 박형식 or 고현정 예상. 나완비, 모범택시3, 보물섬, 키스는 괜히 해서, 우주메리미, 사마귀 6강 각축예상"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전망했다.

시청자들은 '보물섬' 박형식의 감정 연기와 액션, 허준호의 악역 카리스마를 동시에 호평하며 "박형식 커리어 피크", "허준호와의 맞불 연기가 극의 힘"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권력형 비리와 정치 비자금이라는 소재를 상업적으로 잘 풀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회차마다 반전을 배치한 구성과 충격적인 엔딩으로 "주간 최강 몰입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특히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2025 SBS 연기대상'은 12월 31일 수요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