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붕괴→분노의 펀치' 2주 연속 최고 시청률 돌파한 화제성 1위 한국 드라마
2025-06-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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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복싱의 경계에서 피어난 로맨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드디어 '마의 6%' 시청률을 돌파하며 단숨에 화제작 반열에 올라섰다. 5회에서의 강렬한 전개, 그리고 이어진 6회에서는 감정과 액션, 서스펜스를 오가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충격과 설렘이 공존한 엔딩
5회 마지막 장면은 소위 ‘레전드’를 찍었다 박보검(윤동주 역)과 김소현(지한나 역)의 첫 입맞춤 직후, 동주가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마치 무하마드 알리를 떠올리게 하는 내레이션과 함께, 이 장면은 아름다움과 불안함이 절묘하게 교차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렸다.
“펀치 드렁크 러브”라는 부제처럼, 사랑과 상처, 복싱 후유증의 중의적인 의미가 그대로 녹아든 회차였다.
본격 등장한 빌런 연합
극의 긴장감은 단순 멜로를 넘는다. 정치인 민주영(오정세)과 청일해운 사이의 비밀스러운 연결고리를 파고드는 강력특수팀의 수사, 그리고 그 틈을 파고든 악역들의 등장이 긴장감을 높였다. 6회에서는 ‘뽕필’ 박봉필(권동호)이 체포되며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 그가 밀수한 명태 안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원료가 발견됐고, 이로 인해 청일해운–TAE코퍼레이션–J9경비용역을 잇는 커넥션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단순한 마약 수사를 넘어, 조직적인 범죄 네트워크를 그려내는 서사는 시청자에게 새로운 긴장감을 안겼다.
로맨스는 슬픔과 함께…“그 순간, 손이 떨려”
윤동주의 사랑은 직진형이었다. 지한나는 그를 부담스러워했지만, 따뜻한 배려와 진심 어린 행동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그러나 키스 직후, 동주는 흐려진 시야와 함께 그대로 쓰러졌다. 파킨슨병을 떠오르게 하는 연출은 단순 충격을 넘어 감정적 여운을 남겼고, 이후 분노에 휩싸인 동주의 주먹은 민주영을 향했다.
시청자 반응, “이번 주는 영화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도파민 과다로 잠이 안 온다”, “박보검 인생작 각”, “레오 등장 장면 소름”, “오늘 엔딩 진짜 찢었다” 등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6% 넘겼으니 이제 쭉쭉 가자”는 기대 섞인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