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도시’ 천안, 주말 내내 ‘빵지순례’ 열풍
2025-06-16 10:52
add remove print link
76개 동네빵집 참여, 1200명 순례단 몰려… 10월 축제 기대감 고조

천안의 이색 빵 투어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동네빵집 76곳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개성 있는 빵과 천안의 명소를 함께 즐기는 이번 미식 여행은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를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76곳의 동네빵집은 지역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빵을 할인 판매하고, 우유와 찰현미 등 증정품을 선착순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의 백미인 ‘빵지순례단’ 1,200여 명은 천안의 빵집과 주요 관광 명소를 누비며 도심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방문 후기를 개인 SNS에 공유하며 ‘빵의 도시 천안’을 전국에 알렸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호두과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축제가 됐다”며 “오는 10월 개최될 빵빵데이 본행사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