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전통주, 1500만불 수출길 올랐다
2025-06-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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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쌀로 빚은 술, 미국 시장 공략…민관 협력으로 세계화 앞장

충남 서천군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천군은 지난 14일 군청에서 ‘서천 전통주 글로벌 수출 및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천 쌀로 전통주를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슬로커㈜와 미국 수입업체, 엔젤투자클럽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슬로커가 지난 5월 미국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실질적인 구매계약(MOA)으로 발전시킨 성과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 전통주의 우수성이 세계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수출을 통해 내수 한계를 극복하고, 민관 협력과 신속한 행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산 업체인 슬로커는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한산면에 현대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증류소를 건립 중이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천 전통주의 세계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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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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