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짜면 땀이 줄줄...레몬즙 쉽게 만드는 '초간단' 방법
2025-06-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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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즙의 숨은 짜내기 비법 대공개
집에서 손쉽게 신선한 레몬즙 만들기
레몬은 특유의 산미와 향으로 요리와 건강을 챙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식중독 예방,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에 도움이 돼 더 자주 찾게 된다. 하지만 막상 집에서 레몬즙을 짜려 하면 생각보다 번거롭고 힘이 들기 마련이다. 매번 레몬 원액을 사기에는 비용이 부담되고, 신선한 생레몬을 쓰자니 손이 많이 간다. 이럴 때는 생활 속 간단한 방법만 알아도 훨씬 수월하게 레몬즙을 짤 수 있다.
레몬을 짜기 전 전자레인지에 10초만 돌려보자. 속에 있는 과즙이 부드러워지고 세포벽이 풀리면서 손으로 살짝만 눌러도 즙이 더 잘 나온다. 단, 너무 오래 돌리면 껍질이 터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레몬 껍질에 상처가 없다면 통째로 돌려도 좋고, 반으로 자른 뒤 짜는 쪽만 살짝 데워도 무방하다.

전자레인지를 쓰지 않더라도, 레몬을 자르기 전에 바닥에 놓고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가며 굴려주는 ‘롤링’ 방법만으로도 과즙이 훨씬 잘 나온다. 이는 과육 속 세포를 미리 터뜨리는 효과가 있다. 짜는 과정에서 손에 힘을 덜 들이면서도 더 많은 즙을 얻을 수 있어, 특별한 도구 없이도 유용한 방법이다.
레몬 반쪽에 포크를 찔러 넣고, 반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돌리면 손으로 직접 짜는 것보다 훨씬 쉽게 즙이 빠진다. 포크를 중심으로 과육을 비틀며 즙을 짜내는 원리다. 이때 레몬을 수직으로 들고 돌리면 손에 덜 묻고, 즙도 한 방향으로 모아진다. 별도의 착즙기 없이도 포크 하나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레몬즙은 요리에 넣거나 두부·채소 보관에 쓰는 등 활용도가 높지만, 금방 산화되기 때문에 한 번에 너무 많이 짜는 건 피하는 게 좋다. 필요한 만큼만 짜서 바로 쓰고, 남은 즙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하루 이틀 정도는 신선하게 유지된다. 혹은 아이스 큐브 틀에 소분해 냉동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기 좋다.

신선한 레몬은 값도 싸고 향도 강하지만, 사용이 번거로우면 외면당하기 쉽다. 그러나 전자레인지, 롤링, 포크 돌리기 같은 간단한 방법만 익혀두면 매일 부담 없이 레몬즙을 짜고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작은 변화가 건강한 식생활과 장기적인 면역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