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는 배움에서 시작된다”…장애인 인권, 현장에서 만나다
2025-06-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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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시민장애인평생교육원서 ‘찾아가는 인권교육’ 실시
발달장애인·종사자 대상…인권 감수성 높이고 침해 예방에 초점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16일 세종시민장애인평생교육원에서 발달장애인과 인권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민 인권교육’을 실시하며 장애인 인권 보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권 감수성 향상과 인권침해 예방을 목표로, 참여자들이 인권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의는 국가인권위원회 위촉 인권강사인 최명진 대전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이 맡아, 장애인 인권 현장에서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사회복지 종사자와 당사자들에게 인권의 본질과 보호의 중요성을 전했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지원 방식과, 인권 친화적인 환경 조성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이뤄졌다.
이상호 세종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교육은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가 인권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인권교육을 확대하고, 세종시 전역에 윤리적이고 인권 중심적인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장애인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현장 중심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시민 참여를 넓혀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