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예약하고 방문해야...서울 근교에서 열린다는 ‘수국 축제’

2025-06-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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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 여름 수국 축제, 6월 17일부터 시작

오는 6월 중순부터 경기도 광주에서 초여름 수국을 만끽할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 제공
곤지암리조트 제공

수국은 초여름에서 무더운 장마철 여름 중순까지 꽃이 핀다. 장마철에 피는 이유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자로 ‘물 수(水)’에 ‘국화 국(菊)’ 자를 쓴다. 수국은 처음에 초록빛 띤 흰색으로 피지만 점차 파란색, 보라색으로 변하는데 토양의 성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초여름에만 만끽할 수있는 국내 수국 명소를 소개한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와 화담숲은 오는 6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여름 수국 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름 수국 축제’는 곤지암리조트와 화담숲의 여름 대표 축제로, 약 4,500㎡ 규모의 화담숲 테마원 ‘수국원’을 비롯해 곤지암리조트 전역에서 펼쳐진다.

곤지암리조트 제공
곤지암리조트 제공

화담숲의 16개 테마원 중 수국원은 여름철 가장 아름다운 공간으로 꼽힌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와 짙푸른 신록 사이로 산수국 군락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숲속 장관을 이룬다.

올해는 총 100여 품종, 7만여 본의 수국이 화담숲 곳곳을 가득 메운다. 푸른 잎사귀를 포근히 감싸는 꽃잎이 인상적인 ‘산수국’을 비롯해, 나무 형태로 자라 강인하면서도 순백의 매력을 지닌 ‘목수국’, 소복하고 자그마한 눈사람 모양의 ‘미국수국’, 조밀한 꽃들이 모여 한 송이 부케를 연상케 하는 ‘큰잎수국’, 여린 순백이 매력적인 ‘미소수국’ 등 닮은 듯 서로 다른 색감과 형태의 수국들이 여름 숲속에서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곤지암리조트 제공
곤지암리조트 제공

여름 수국 축제 기간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루지를 비롯해, 곤돌라를 타고 오르는 하늘공원과 스파풀 등 다양한 어트랙션도 운영된다.

화담숲은 ‘여름 수국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의 여유롭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전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방문을 원할 경우, 반드시 화담숲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곤지암리조트 및 화담숲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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