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대통령 캐나다로 출국…G7서 1박3일 첫 정상외교
2025-06-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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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 타고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공항으로 출발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4시50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김혜경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공항으로 출발했다. 이번 순방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공식 다자외교 일정으로, 1박 3일 동안의 짧지만 밀도 높은 외교 일정이 예정돼 있다.
출국 현장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대사,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직무대행),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이 직접 배웅에 나섰다.
이날 이 대통령은 검정 정장에 파랑·빨강·흰색이 섞인 넥타이를 착용했고, 동행한 김 여사는 연녹색 투피스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캐나다 주최로 개최되며,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캐나다 등 G7 회원국 정상은 물론,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함께 한국 등 일부 국가 정상이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대표해 국제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및 다자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일정 첫날인 16일(이하 현지 시각) 이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외교 행보를 시작한다. 17일에는 참관국이 참여하는 확대 정상회의 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성사될지에 큰 관심이 쏠린다.
김 여사는 캐나다가 주최하는 '영부인 공식 일정'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