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드디어 내일부터 시작한다… 커피 포함 전 음료 폭탄 할인

2025-06-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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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손님을 잡아라' 굿 이브닝 이벤트

스타벅스 / 픽사베이
스타벅스 / 픽사베이

스타벅스 코리아가 저녁 시간대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대규모 이벤트를 선보이며 수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오후 6시 이후 매장 내 한산함을 줄이고 매출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다양한 할인 행사와 메뉴 확장을 통해 고객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 계획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전국 매장에서 모든 제조 음료를 대상으로 ‘굿 이브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매일 오후 6시 이후 30%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샌드위치, 케이크, 베이글, 랩 등 매장에 있는 모든 푸드 메뉴와 함께 음료를 주문하면 된다. 기존에는 디카페인 커피와 카페인 없는 음료 20-종만 할인 대상이었지만, 이번엔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티 음료, 스무디, 주스 등 메뉴 전 품목으로 대상을 대폭 넓혔다. 이를 통해 고객이 저녁에 매장을 방문해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스타벅스 / 픽사베이
스타벅스 / 픽사베이

이 이벤트는 저녁 시간대 매출 감소를 해결하려는 스타벅스의 노력이다. 오후 6시가 지나면 매장이 비교적 조용해지고, 고객 방문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매출도 감소한다. 스타벅스는 이 시간대를 활용해 고객이 저녁 시간대에 매장에서 음료를 곁들여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록 유도하고있다. 퇴근 후 친구와 초콜릿 케이크를 곁들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할인받아 즐기거나, 가족과 함께 샌드위치와 과일 스무디를 주문해 저녁 시간을 보내는 식으로 매장 이용을 촉진하는 전략이다.

스타벅스는 굿 이브닝 이벤트 외에도 다양한 할인 행사로 고객 유입을 강화한다. 원 모어 커피’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이 행사는 오전에 커피를 구매한 고객이 당일 오후에 매장을 다시 방문하면 특정 음료를 60% 할인받는다. 대상 음료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인기 메뉴다. 또한 스타벅스 앱을 통해 이벤트 참여 시 추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단골의 방문을 더 촉진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장 운영 방식도 조정하며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 단축했던 영업 시간을 순차적으로 정상화한 결과, 현재 전국 매장의 80%가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이 역시 저녁 시간대 고객을 더 오래 붙잡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일부 도심 매장은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연장하며, 직장인이나 야간 활동이 많은 고객의 수요를 충족한다. 매장 내 환경도 개선해 조용한 조명과 편안한 좌석 배치로 저녁 시간대의 휴식 공간으로서의 매장의 매력을 높였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2%다. 전년도 4.8%에서 상승했다.

AI툴로 제작한 이미지.
AI툴로 제작한 이미지.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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