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야구대회에서 프로야구에서도 보기 힘든 진기록 나왔다
2025-06-17 11:08
add remove print link
뮤지컬 배우 김승회 4경기 연속 완투승 대기록

연예인 야구리그에서 진기록이 나왔다. 뮤지컬 배우 김승회(인터미션)가 프로야구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4경기 연속 완투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인터미션의 에이스 투수인 김승회는 16일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진행된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 9주차 P.O.M과의 대결에서 5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3실점 6탈삼진으로 4번째 연속 완투승을 기록했다. 인터미션은 이날 15-3 대승을 거두며 4연승(승점 12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승회의 4경기 연속 완투승은 연예인 야구는 물론 아마추어 야구에서도 보기 드문 기록이다. 참고로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개인 최다 연속 완투승 기록은 삼미 슈퍼스타즈 소속 장명부가 세운 8경기다.
김승회는 4월 21일 천하무적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알바트로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으며, 지난 2일엔 BMB를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2실점에 무려 15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이날 경기에서 인터미션은 타선도 폭발했다. 배우 정우일이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총 12안타와 8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15득점을 올렸다. 단장인 배우 오만석도 선발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MVP는 당연히 김승회가 차지했고, 인기상은 그라운드 홈런을 날린 P.O.M의 포수 액션배우 김승준에게 돌아갔다.
같은 날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는 공놀이야(감독 정욱)가 조마조마(단장 정보석)를 7-6으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1안타를 몰아친 조마조마를 상대로 7안타만으로 역전승을 거둔 공놀이야는 배우 김재일이 승리투수, 배우 정욱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조마조마의 투수 김동현은 5이닝을 완투하며 7피안타 7실점으로 분투했지만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 MVP는 과감한 홈슬라이딩으로 결승점을 만들어낸 공놀이야 배우 서호철이, 인기상은 4타수 4안타 완벽한 타격을 보여준 뮐비 감독 김영우(조마조마)가 수상했다.
'프로야구가 없는 월요일엔 연예인 야구'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에는 총 11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참가팀은 인터미션, 크루세이더스, BMB, 스타즈, 조마조마, 천하무적, 브로맨스, 청춘야구단, 공놀이야, 알바트로스, P.O.M이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2경기씩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