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탁에 꼬이는 날파리들은 '식초 한 방울'로 해결하세요

2025-06-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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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벌레 퇴치, 현명한 생활 습관이 답
천연 재료로 만드는 벌레 없는 깨끗한 집

여름철 벌레, 생활 습관으로 막을 수 있다.

무더위가 시작되면 모기뿐 아니라 각종 벌레들이 실내로 스며든다. 특히 배수구에서 올라오는 바퀴벌레, 싱크대 주변에 생기는 날파리, 욕실에 기어다니는 하수구 벌레 등은 여름철에 더욱 기승을 부린다. 날이 더워질수록 벌레들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예방과 퇴치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배수구 관리가 벌레 차단의 첫걸음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곳은 욕실과 주방의 배수구다. 하수구는 벌레가 서식하고 침입하기 좋은 공간이다. 물이 고여 있는 부분이 많고, 음식물 찌꺼기나 머리카락 같은 유기물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이곳은 바퀴벌레와 하수구벌레가 자주 출몰하는 통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벌레가 올라오는 것을 막으려면 배수구에 거름망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끓는 물을 부어 살균하거나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해 악취와 유기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특히 밤사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배수구를 막아두거나 물마개를 닫아두는 습관이 벌레 유입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날파리는 음식물 쓰레기와 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주방 주변에 자주 보이는 날파리는 과일이나 음식물 쓰레기, 개수대 주변의 습기에서 번식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부패 속도가 빨라져 날파리가 빠르게 늘어난다. 날파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버리고, 과일은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이다.

개수대는 하루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헹구어 주고, 싱크대 주변은 항상 마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커피 찌꺼기나 식초를 이용해 날파리 퇴치용 트랩을 만들 수도 있다. 컵에 식초와 설탕을 섞은 후 랩을 씌우고 구멍을 뚫어두면 날파리가 유인되어 안으로 들어가지만 다시 나올 수 없어 자연스럽게 개체 수가 줄어든다.

모기는 물기와 그늘, 틈새를 좋아한다

여름철 대표 불청객인 모기는 습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 화분 받침이나 베란다에 고인 물, 욕실의 물기 등이 모기의 번식지가 될 수 있다. 모기를 예방하려면 집 안에 고인 물이 없도록 자주 확인하고 닦아내야 한다.

창문과 방충망 사이의 틈을 점검하고, 미세한 구멍이라도 있다면 보수 테이프로 막아야 한다. 모기향이나 전기 모기 퇴치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물 중에서는 제라늄이나 라벤더처럼 향이 강한 허브가 모기를 쫓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베란다나 창틀에 이런 식물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lina_stor-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lina_stor-shutterstock.com
벌레 퇴치용 천연 재료도 활용해보자

시중에는 다양한 살충제가 있지만, 자극적인 냄새나 화학 성분이 걱정될 수 있다면 천연 재료를 활용한 방법도 있다. 바퀴벌레에는 붕산과 설탕을 섞은 유인제가 효과적이다. 붕산은 벌레의 외피를 파괴하고, 설탕은 벌레를 유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혼합물을 작은 용기에 담아 잘 드나드는 곳에 놓아두면 바퀴벌레 제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에탄올과 정제수를 섞은 후 페퍼민트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분무기에 담아 집안 곳곳에 뿌리면 냄새에 민감한 벌레들이 접근하지 않는다. 다만 천연 성분이라도 사용 시 어린이나 반려동물의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청결한 환경이 벌레 없는 집을 만든다

결국 벌레는 불청결하고 습한 환경을 가장 좋아한다. 주기적인 환기, 바닥과 벽면의 물기 제거, 배수구와 쓰레기통 청소 같은 기본적인 습관이 벌레 퇴치의 핵심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청소 주기를 짧게 유지하고, 외출 후에는 벌레가 따라 들어오지 않도록 문 주변도 살펴야 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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