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글로벌 80개국 휩쓴 '한국 드라마'…요새 대세까지 합류해 시즌 2로 돌아온다

예능에서 활약하던 한 인물이 넷플릭스 시리즈에 모습을 드러낸다.

방송인 덱스가 연기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17일 뉴스1에 따르면, 덱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연출·극본 김주환)에 특별출연한다.

‘사냥개들’은 2023년 6월 공개된 시즌1이 큰 반향을 일으킨 액션 누아르 시리즈다. 당시 공개 직후 전 세계 80개국 넷플릭스 TOP10에 진입했고, 한국은 물론 동남아·남미 지역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비영어권 시리즈 주간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격투 액션과 두 주인공의 조합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시즌1은 권투 유망주 건우(우도환)가 어머니의 빚을 갚기 위해 고금리 불법 사채 조직에 뛰어들면서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해병대 출신 복서 우진(이상이)을 만나고, 두 사람은 불의에 맞서며 점점 끈끈한 동료로 성장한다. 강력한 빌런 김명길(허준호)과의 전면전을 통해 비정한 자본과 폭력에 맞선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시즌2는 이 두 주인공이 국제 불법 복싱 도박 조직을 상대로 싸우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시즌1의 배경이 국내 사채 조직이었다면, 시즌2는 세계를 무대로 범위가 확장된다. 우도환과 이상이는 각각 건우와 우진 역으로 복귀하며, 새롭게 정지훈(비)이 빌런으로 합류해 대결 구도를 형성한다.

우도환은 챔피언을 꿈꾸는 청년 건우로서 한층 더 강인해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즌1에서 어머니의 병원비를 갚기 위해 사채 조직과 싸웠다면, 시즌2에서는 불법 복싱 리그의 구조적 악과 정면으로 충돌하게 된다. 이상이 역시 건우의 파트너이자 해병대 출신의 우진으로서, 더욱 강화된 액션과 유쾌한 케미를 이어간다.

덱스는 시즌2에서 특별출연 형식으로 등장해 극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에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그는 ‘피의 게임2’, ‘좀비버스’, ‘언니네 산지직송’,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최근에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 MC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사냥개들’ 시즌2는 촬영 중이며, 공개 일정은 추후 넷플릭스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