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로 돌아오길”…뉴진스 항고 기각 되자, 어도어 공식입장 떴다 (전문)

2025-06-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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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의 법적 승리, 뉴진스의 미래는?

뉴진스가 제기한 가처분 항고가 기각되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가처분 첫 심문기일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는 뉴진스. / 뉴스1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가처분 첫 심문기일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는 뉴진스. / 뉴스1

서울고등법원 민사25-2부는 뉴진스 멤버 5인이 제기한 항고를 17일 기각했다. 뉴진스는 앞서 법원이 내린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불복해 법원에 항고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3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전원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등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고 이에 따라 뉴진스는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독자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뉴진스가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냈으나 지난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뉴진스 멤버들은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뉴진스. / 뉴스1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뉴진스. / 뉴스1

고등법원의 판결에 대해 어도어는 "어도어가 뉴진스의 소속사임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확인해 주시는 항고심의 결정이 있었습니다"라며 "이번 결정이 멤버분들이 다시 '뉴진스'라는 제자리로 돌아와 활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아래는 어도어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어도어입니다.

어제 어도어가 뉴진스의 소속사임을 다시 한번 명확히 확인해 주시는 항고심의 결정이 있었습니다.

법원의 판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결정이 멤버분들이 다시 ‘뉴진스’라는 제자리로 돌아와 활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달이면 데뷔 3주년을 맞는 뉴진스가 보다 큰 도약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회사는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뉴진스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빌보드에서 공개한 '21세 이하 21인' 명단에 캣츠아이와 같이 뉴진스의 이름이 올라왔다.

빌보드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이들은 현재 모회사인 어도어를 비롯, 하이브와의 분쟁으로 뉴스에 오르고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3월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으나 지난 1년간 팬들의 열정으로 인기와 차트 성과가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21세 이하 21인'은 빌보드가 전 세계 21세 이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앨범 판매량, 소셜미디어 노출, 스트리밍 수치 등 여러 지표를 기반으로 매년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하는 지표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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