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1분 내 경보… 대전시, 장마철 시민 안전 총력 대응
2025-06-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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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침수지역 중심 조기경보 체계 구축, 1분 내 음성 사이렌 발령
“민방위사이렌과 혼동 말고, 방송 지침에 따라 신속 대피해야”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난 경보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6조와 「민방위 경보발령‧전달 규정」 제14조에 따라 수립된 것으로, 침수 등 재난 발생 시 경보사이렌과 음성 방송을 활용해 1분 이내 시민들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대피를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대동천, 만년교 인근 등 상습 침수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조기 경보시스템이 마련됐다. 기상악화가 예상되면 사전 안내방송과 실제 경보를 병행해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만년교 침수 발생 시에는 월평1동(대전교통공사), 어은동(유성구청), 온천1동 등 3곳의 사이렌을 통해 음성 경보가 울리고, 대동천 침수 시에는 대동과 신인동 지역에서 경보가 발령된다. 기타 지역의 경우 자치구 재난상황실 요청에 따라 경보 발령 지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대전시는 장마철 대비 대응 지침을 전 상황근무자에게 숙지시켰으며, 실시간 기상상황에 따라 침수 취약 지역 점검과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