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지로 유명했는데… 요즘 관광객들 눈길 '확' 쏠린 해외여행지
2025-06-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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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 촬영지로 주목받는 여행지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돼 주목 받고 있는 해외 여행지가 있다.

바로 tvN '뿅뿅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아부다비이다.
아랍에미리트의 7개의 토후국 중 가장 큰 지역이자 수도인 아부다비는 중동의 전통적인 화려한 건축물과 예술작품, 그리고 산유국다운 초현대적인 웅장한 빌딩이 어우러진 도시이다. 허니문 명소인 몰디브와 모리셔스로 가는 경유지로 많이 알려졌으나, 이제는 단순히 경유지가 아닌 독특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앞서 방송된 '지락실'의 촬영지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호텔이 멤버들의 숙소로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숙소 이름은 '텔랄 리조트 알 아인'으로, 아랍 전통 인테리어와 현대적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객실과 고급 레스토랑, 스파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다.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도심과 자연을 함께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적합하다.
▼ '텔랄 리조트 알 아인' 숙소 외관

해당 리조트가 위치한 알아인은 아부다비시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내륙 특유의 아늑함을 풍기는 이곳에선 사막 사파리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샌드 보드, 낙타 타기, 헤나 페인팅, 베두인 텐트에서의 다과 체험 등이 있으며 대부분 인당 90AED(한화 약 3만 6000원) 정도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중동의 현대성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아부다비에서는 최대 규모의 이슬람 사원인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파리 루브르와 협업한 최초의 해외 지점인 '루브르 아부다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를 보유한 '페라리 월드' 등 다채로운 관광지를 만날 수 있다.
이 중 '페라리월드'는 세계 최초의 페라리 브랜드 테마파크로, 레스토랑·기념품숍·포토존 등 놀이기구 외에도 다양한 놀거리가 있다. 아이들이 미니 페라리를 운전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으며 페라리 브랜드의 이야기를 담은 페라리 역사관도 있다. 아부다비 시내 혹은 두바이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자동차 마니아층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페라리월드'와 함께 아부다비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셰이크 자이드 모스크'는 2007년 완광돼 무려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원이다. 아랍에미리트의 초대 대통령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의 이름을 딴 곳으로, 다양한 이슬람 건축 양식이 혼합돼 장관을 이룬다.
금 도금이 장식된 초대형 크리스탈 샹들리에부터 세계 최대 크기의 페르시안 율란 양털 카펫, 달의 주기에 따라 외벽 조명 색이 달라지는 조명 등 눈을 뗄 수 없는 디자인으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