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진드기 감염병 막는다…기피제 분사기 추가 설치

2025-06-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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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원 분사기 3곳 추가 설치로 총 18대 운영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에 실질적 도움 기대

진드기 감염병 기피제 설치 / 세종시
진드기 감염병 기피제 설치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시민 건강 보호에 나섰다. 세종시는 18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병 예방을 위한 기피제 분사기 3대를 새롭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분사기는 전력이 필요 없는 무전원 방식으로, 양 옆 손잡이를 누르면 기피제가 분사되는 구조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다.

시는 시민들의 야외활동 빈도와 이용률을 고려해 새롬동 가득뜰 근린공원, 대평동 금강수변,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 등 3곳에 분사기를 설치했다. 이로써 세종시 전역에 설치된 기피제 분사기는 총 18대로 확대됐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리면서 감염되며,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병은 고열,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종시는 시민들이 야외활동 중 쉽게 기피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분사기 전면에 사용 방법 안내 문구도 부착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오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며 “기피제 분사기 설치와 함께 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도 지속 확대해 시민의 건강한 생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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