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종한우대왕’ 브랜드화 본격 시동

2025-06-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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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부터 소비까지…7개 단체 참여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
연간 7,400두 세종산 한우, 지역 내 소비 확대 기대

장욱진생가기념관 착공식 / 세종시
장욱진생가기념관 착공식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우 브랜드 정착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세종한우대왕’ 브랜드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

세종시는 18일 시청 세종실에서 ‘세종 한우브랜드 육성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을 열고, 생산·유통·소비 주체가 연계된 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 내 한우 소비기반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국한우협회 세종시지부, 세종공주축산농협, 세종서부농협, 무지개영농조합법인, (재)축산환경관리원,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세종시지부 등 총 7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세종시는 한우 브랜드 시책 수립과 행정적 지원을 맡고, 참여 기관들은 품질관리, 유통망 확보, 소비자 대상 홍보 등 실무적인 역할을 분담한다. 이를 통해 유통비용 절감은 물론, 현재 연간 약 7,400두가 출하되는 세종산 한우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농가 소득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품질 보증을 위한 기반 마련으로 평가된다. 시는 ‘세종한우대왕’ 브랜드의 포장재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유통 채널 확대 등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한우대왕이 품질과 유통체계를 모두 갖춘 명품 한우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생산자, 유통자,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자원순환형 축산 시스템을 강화하고, 한우 산업이 지역경제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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