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촬영 시작”…글로벌 1위 휩쓴 19금 한국 드라마, '시즌2' 소식 떴다
2025-06-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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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배우들 합류 소식과 함께 전해진 시즌2 근황
한국형 좀비 드라마 중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시즌2 근황이 새로 떠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 작품의 정체는 바로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다.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1은 전 세계 59개국 넷플릭스 TV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역대급 글로벌 흥행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18일 뉴스1 보도 등을 통해 여러 배우들의 합류 소식과 시즌2의 본격적인 촬영 시작 소식이 전해졌다. 뉴스1 등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촬영은 오는 7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시즌2는 화려한 신예 배우들의 합류와 기존 출연진의 복귀로 더욱 풍성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약한영웅2'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민재가 새 주연으로 낙점됐고, '오징어 게임2'에도 출연 중인 김시은이 새로운 여성 주인공으로 가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SNL 코리아 리부트'와 '악귀' 등으로 얼굴을 알린 윤가이, 'D.P.2'와 '오징어 게임2' 등에 출연한 노재원도 시즌2에 합류한다고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기존 시즌1 배우들과 시즌2 새 배우들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시너지를 일으킬지 벌써부터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시즌2는 원작 웹툰의 흐름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롭게 구성된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고고 있다. 시즌1 마지막에서 생존자들이 격리소에 수용된 이후의 이야기를 시작점으로 삼는다. 바이러스가 진정 국면에 들어선 사회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또 다른 위협이 모습을 드러내며 다시금 혼란이 시작된다. 특히 전학 온 신입생들이 기존 생존자들과 얽히며 벌어지는 갈등과 협력 구도가 주요 서사가 될 전망이다.
시즌1은 2022년 1월 공개 직후, 3일 만에 1억 2479만 시간 시청이라는 폭발적인 기록을 세웠고, 10일 만에 누적 시청 시간 3억 6102만 시간으로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역대 시청 시간 5위에 올랐다. 당시 25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했고, 총 94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하는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미국 넷플릭스 일간 TV 부문 1위에 오른 첫 한국 드라마로 K-콘텐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 드라마는 좀비 바이러스라는 장르적 외피를 쓰고 있지만, 그 안에는 10대들의 생존, 우정, 희생, 책임, 분노 같은 복합적인 감정이 치밀하게 설계돼 있다. 단순한 학원물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까지 던졌다는 점에서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넷플릭스는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의 구체적인 공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빠르면 2025년 말에서 2026년 상반기 중 공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이 기대 이상으로 흥행한 만큼, 제작 규모나 완성도 면에서도 시즌1을 넘어서는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시즌1을 통해 K-좀비 장르의 신선한 진화를 이끌어냈고, 글로벌 플랫폼에서 한국 스토리텔링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시즌2는 이 흐름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인물, 더욱 커진 세계관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