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와 함께 떠나는 백제 시간여행…부여 역사탐방 ‘인기’
2025-06-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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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나태주 시인 참여, 15년 넘게 이어진 스테디셀러…깊이있는 해설에 참가자 ‘만족’

백제문화의 중심지 충남 부여군이 국내 저명인사와 함께 역사 유산을 탐방하는 대표 관광상품 ‘명사와 함께하는 백제역사문화탐방’을 올해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2009년부터 15년 넘게 이어진 이 프로그램은 깊이 있는 해설과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역사답사로, 부여군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6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문화재청장을 역임한 유홍준 교수와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이 명사로 참여해 백제 이야기의 깊이를 더한다. 특히 ‘제2의 고향은 부여’라고 말할 만큼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유홍준 교수는 지난 15일 열린 1회차 탐방에서 60여 명의 참가자와 함께 정림사지, 궁남지 등을 직접 해설하며 백제문화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유적에 깃든 역사 이야기를 전문가의 설명으로 들으니 더욱 깊이 있는 체험이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부여를 사랑하는 명사들과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와 사람, 지역의 정체성을 잇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