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타고 정점 도달…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1위라는 '한국 드라마'
2025-06-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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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국내 순위 10일 연속 1위 기록
입소문을 타고 거침없이 화제를 모으는 드라마가 있다. 특별한 홍보 없이도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끌어올리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바로 tvN에서 방영 중인 ‘미지의 서울’ 이야기다.
지난 5월 24일 첫 방송된 ‘미지의 서울’은 닮은 얼굴만 빼고는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인생을 바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생을 거짓말로 바꾸며 진짜 사랑과 자신만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방영 초반 3%대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이후 빠르게 상승세를 그리며 8회에서 7.4%를 기록,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화제성도 만만치 않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6월 2주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주연 배우 박보영과 박진영이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고, 드라마 자체 화제성 점유율도 16.4%를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다.
OTT 콘텐츠 통합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6월 3주차 콘텐츠 랭킹에 따르면, ‘미지의 서울’은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을 제치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국내 순위에서는 10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도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공개 첫 주에만 280만 시청 수와 1470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3위, 전체 8위를 달성했다. 플릭스패트롤 기준으로는 페루와 홍콩 등 전 세계 42개국에서 톱10에 들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드라마의 중심에는 박보영이 있다. 유미지와 유미래, 쌍둥이 자매를 연기하며 사실상 1인 4역에 가까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인물의 성격 차이뿐 아니라 서로의 삶을 대신 연기하는 설정 속에서도 시청자가 혼란 없이 따라갈 수 있도록 미세한 감정선까지 잡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진영은 복잡한 내면을 지닌 이호수를 섬세하게 표현했고, 류경수는 유미래의 곁을 따뜻하게 지키는 한세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시청자 반응도 꾸준히 뜨겁다. “몰입감 장난 아니다”, “박보영 연기 보려고 시작했는데 스토리도 탄탄하다”, “캐릭터 간의 심리 변화가 너무 자연스럽다”, “요즘 유일하게 본방 사수하는 드라마”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관련 장면과 대사들이 활발하게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