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폭발할 듯…'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이라는 한국 드라마
2025-06-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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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시청률 폭발이 예상되는 작품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방영된다.

바로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 대한 이야기다.
최근 KBS에 따르면 '화려한 날들'은 강력한 제작진과 배우 라인업을 앞세워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8월 첫 방송을 확정한 이 작품은 각 세대의 삶과 사랑, 상처와 회복을 그린 세대 공감 가족 멜로극으로, 정일우·정인선·윤현민이라는 젊은 주역들과 천호진·이태란·반효정·김희정·박성근·김정영 등 중견 연기진이 함께하면서 드라마 팬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려한 날들'은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세 가족이 겪는 현실적인 갈등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의 진폭을 진지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텅 빈 인물들,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배경이 다른 이들이 서로 부딪치며 각자의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극본은 '내 딸 서영이'(최고 시청률 47.6%/이하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를 집필한 소현경 작가가 맡고, 연출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45.3%)과 '황금빛 내 인생'(45.1%)을 연출한 김형석 PD가 맡는다. 이 두 사람의 재회만으로도 흥행은 이미 예고된 셈이다.
주연 정일우는 극 중 일과 사랑 모두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이지혁 역을 맡았다. 겉보기엔 완벽한 엘리트지만, 인생의 깊은 밑바닥을 경험한 후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인물이다. 정일우는 특유의 지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지혁의 냉정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표현할 예정이다.

정인선은 카페 매니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은오로 등장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인물로, 과거 짝사랑했던 지혁에게 한 차례 상처를 입고도 묵묵히 곁을 지킨다. 감정의 깊이를 섬세하게 그려낼 정인선의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윤현민은 금수저 박성재 역을 맡아 또 다른 축을 이룬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지만 내면에는 외로움이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인물로, 지혁과 그의 가족들과 얽히며 갈등과 화해의 중심에 선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뇌하는 감정선이 드라마 전개의 핵심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천호진, 이태란, 반효정, 김희정, 박성근 등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을 주는 연기자들이 합류해 극의 서사를 든든하게 받쳐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각 세대의 삶을 대변하는 인물들인 만큼 진정성 있는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탱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화려한 날들'은 단순한 흥행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복잡하게 얽힌 감정, 세대 간의 갈등과 이해, 사랑과 용서 등이 절묘하게 엮인 서사로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황금빛 내 인생'의 정서를 기억하는 시청자라면 이번 작품에 더욱 큰 기대를 걸게 된다.
KBS 주말드라마는 전통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시간대를 책임져왔다. 그 계보를 이어받은 '화려한 날들'이 전작의 인기를 능가할 수 있을지, 또 정일우와 정인선이라는 새로운 조합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된다.
'화려한 날들'은 오는 8월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