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에 ‘이것’만 넣어 방 안에 두면…장마철 습기 걱정 없습니다

2025-06-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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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정도 건조시킨 뒤 텀블러에 담기만 하면 끝

장마철만 되면 집안 곳곳에 스멀스멀 차오르는 습기. 제습기나 에어컨을 풀가동하지 않으면 눅눅함에 짜증만 늘어간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텀블러’에 ‘이것’ 하나만 넣어도 제습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을까.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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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다름 아닌 커피 찌꺼기다.

바짝 말린 커피 찌꺼기는 냄새 제거는 물론, 공간 속 수분을 흡수해 주는 기능을 한다. 원두의 미세한 입자들이 공기 중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질 덕분에 제습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커피 찌꺼기, 어떻게 활용할까?

사용법은 간단하다. 방금 내린 커피의 찌꺼기를 넓은 그릇에 펼쳐 하루 정도 건조시킨 뒤, 텀블러나 작은 컵, 머그잔 등에 담기만 하면 끝. 뚜껑은 굳이 닫을 필요 없다. 오히려 오픈된 상태에서 공기 중 습기와 접촉을 많이 할수록 효과가 좋다.

텀블러 하나에 커피 찌꺼기를 담아 책상 위, 창가, 화장실 선반, 옷장 안 등 습기가 쉽게 차는 곳에 하나씩 배치해 보자. 제습제처럼 물이 고이지 않기 때문에 위생 관리도 훨씬 수월하다.

게다가 은은한 원두 향까지 더해져, 장마철 특유의 꿉꿉한 곰팡이 냄새도 어느 정도 상쇄된다. 커피를 마시고 난 뒤 찌꺼기를 그냥 버리는 대신, 이렇게 활용하면 훨씬 실속 있는 생활 꿀팁이 되는 셈이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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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티백도 효과 있어요”

커피 찌꺼기가 없다면 녹차 티백도 대안이 된다. 마신 후 말려둔 녹차 티백은 냄새 제거와 습기 흡수에 모두 탁월하다. 작은 접시나 병에 담아 화장실, 싱크대 하부장 등에 두면 비싼 제습제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녹차 티백은 습기를 머금은 후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3~4일 간격으로 교체하거나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유튜브, 개꿀팁TV

“장마철엔 작은 팁 하나가 체감 온도를 바꾼다”

제습기는 물론 필요하지만, 모든 방마다 들여놓기엔 전기세 부담이 크다. 이럴 때는 이런 '텀블러 제습기' 같은 DIY 아이템이 생활 속 스트레스를 줄이는 똑똑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텀블러 하나, 찌꺼기 한 줌. 이 간단한 조합이 올여름 장마를 훨씬 가볍게 만들어줄지 모른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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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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