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완전 박멸 불가…한국서 발견된 '세계 100대 유해종' 충격 정체

2025-06-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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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 어렵고 번식 빨라 완전한 박멸 불가능한 실정

세계 100대 유해종으로 지정된 유해생물 갯줄풀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제공
세계 100대 유해종으로 지정된 유해생물 갯줄풀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제공

세계 100대 유해종으로 꼽히는 유해생물이 한국에서 발견됐다. 갯벌에서 서식하는 이 생물은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지만 제거가 어렵고 번식이 빨라 완전한 박멸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세계 100대 유해종인 갯줄풀을 제거하는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갯줄풀은 볏과의 다년생 식물이다. 키가 크고 뿌리가 튼튼해 갯벌 생태계를 파괴하고 육지화를 진행해 펄속 생물들의 생존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법정 관리종으로 관리되고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는 영산강유역환경청, 국립생태원, 진도군 등과 갯줄풀 제거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식하는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일원의 갯줄풀 완전한 제거, 사후관리 및 모니터링 협력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 협약 체결 이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직원 등은 지역주민과 합동으로 갯줄풀 제거 행사도 펼쳤다.

이와 관련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김광균 해양자원과장은 연합뉴스에 "갯줄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도군 남동리에 서식하는 갯벌 생태계 교란종으로서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관계 기관 및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완전히 제거하겠다"라고 말했다.

유해생물인 갯줄풀 모습을 AI로 제작한 이미지.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갯줄풀은 국내에서 유해 해양생물이자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유해 식물이다. 약 100~250cm까지 자라며 갯벌에 침입해 토종 갯벌 식물과 조개류, 게 등 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갯벌의 육지화를 유발한다. 갯줄풀을 관리하기 위해 물리적 제거, 화학적 처리 등이 시도되지만 100% 완전히 박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유해생물인 갯줄풀 모습을 AI로 제작한 이미지.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갯줄풀은 국내에서 유해 해양생물이자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유해 식물이다. 약 100~250cm까지 자라며 갯벌에 침입해 토종 갯벌 식물과 조개류, 게 등 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갯벌의 육지화를 유발한다. 갯줄풀을 관리하기 위해 물리적 제거, 화학적 처리 등이 시도되지만 100% 완전히 박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갯줄풀은 유럽, 북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인 다년생 식물로, 국내에서는 유해 해양생물이자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유해 식물이다.

갯줄풀은 약 100~250cm까지 자라며, 갯벌에 침입해 토종 갯벌 식물과 조개류, 게 등 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갯벌의 육지화를 유발한다.

갯줄풀은 강한 번식력과 다른 식물과의 교잡으로 잡종을 형성하며, '갯벌 파괴자'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생태계에 큰 위협을 끼친다. 국내에서는 강화도와 서해안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IUCN의 '세계 100대 침입종'에 포함될 만큼 세계적으로도 문제시된다.

갯줄풀은 뿌리가 깊고 단단해 제거가 어렵고, 빠른 성장과 씨앗 및 뿌리줄기 번식으로 확산이 빠르다. 이로 인해 갯벌의 생물 다양성을 저해하고 지역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 물리적 제거, 화학적 처리 등이 시도되지만 100% 완전히 박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갯벌 생태계 보호를 위해 갯줄풀의 확산 방지와 관리 노력이 절실하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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