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2억 민자 업은 덕산온천, ‘국내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부활 날갯짓
2025-06-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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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대형 찜질방 등 속속 착공… 1차 지구 스플라스리솜과 시너지 기대

충남 예산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덕산온천관광지 민간개발 사업이 총 752억 원의 투자를 등에 업고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최근 ‘덕산온천탕’이 문을 열고, 기존 워터파크가 재개장을 앞두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전국적인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의 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예산군에 따르면, 2차 지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민간 개발은 2025년 12월까지 △한옥 숙박시설(66실) △목욕장 신축 △찜질방 △스크린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75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복합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1차 지구에 자리 잡은 ‘스플라스리솜’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플라스리솜 워터파크가 오는 7월 재개장을 앞두고 있어 여름 성수기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가운데, 2차 지구의 새로운 인프라가 더해져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문을 연 ‘덕산온천탕’은 호텔 투숙객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객도 부드러운 온천수를 즐길 수 있게 해 개발의 신호탄을 쐈다. 향후 약 4000평 규모의 대형 찜질방과 키즈 놀이시설, 대규모 한옥마을까지 들어서면, 덕산온천은 단순한 온천지를 넘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차 지구의 검증된 인프라와 2차 지구의 민간투자 활성화가 맞물려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덕산이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온천·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