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서동연꽃축제, 낮보다 빛나는 밤…‘야간관광 명소’로 진화
2025-06-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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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 밝히는 불꽃 아트쇼·감성조명…체류형 힐링 축제로 탈바꿈

올여름, 충남 부여 궁남지에서 열리는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낮의 생태 체험을 넘어 밤의 감성까지 품은 24시간형 힐링 축제로 진화한다.
오는 7월 4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연꽃같은 그대와 아름다운 사랑을’이라는 주제 아래, 해가 진 뒤에도 화려한 경관 조명과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며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단연 ‘야(夜)한 밤의 궁남지’와 ‘Lotus 불꽃 아트쇼’다. 축제 기간 궁남지 일원은 청사초롱과 연화등, LED 파노라마 조명으로 꾸며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관람객들은 연꽃 사이를 거닐며 테마별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는 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Lotus 불꽃 아트쇼’는 매일 밤 궁남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서동과 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 불꽃놀이는 음악, 조명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야간 콘텐츠는 축제장을 온종일 체류할 수 있는 야간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핵심 요소다. 지난해에도 야간 경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올해는 점등 범위와 품질을 더욱 높여 더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궁남지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야간 콘텐츠가 관람객에게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며 “낮과 밤 모두가 빛나는 24시간형 힐링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