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낙연·손학규 영입해 완전히 새로운 당 만들자"
2025-06-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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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개혁, 당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개혁, 당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문을 활짝 열고, 함께 완전히 새로운 집을 짓자"고 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단순히 당의 생존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국가의 존망이 달린 문제"라며 "어설픈 리모델링으로 안 된다. 당의 기초부터 다시 세우는 재건축으로 완전히 새로운 집을 지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반민주 반시장 괴물독재정권 이재명민주당으로부터 민생과 국익을 지키기 위한, 국민의 방파제가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우리 스스로를 먼저 처절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그러나 이미 말했듯 개혁, 혁신은 특정 세대나 특정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친윤이니 친한이니, 이런 식의 편가르기 사고로는 지리멸렬한 반쪽개혁이 될 수밖에 없다. 만성적인 패배주의와 분열주의를 극복할 수 없다"고 했다.
나 의원은 "김문수 전 대선 후보, 한동훈 전 대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김재섭 의원, 보수개혁과 당 혁신을 위한 충정이 있는 분들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이낙연 전 총리,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한 국민과 나라를 걱정하는 모든 양심적 진짜 민주세력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더 큰 새 집을 짓자"고 했다.
나 의원은 "새로운 민주적 정당성, 새로운 리더십 아래 함께 더 민주적이고 역량 있는 정치로 국민을 함께 지키자"며 "분열과 반목의 정치를 끝내고 실력있고 신뢰받는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렇게 해서 민심을 잘 읽고, 민심에 부응하면서, 민생과 국익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실용보수"라고 했다.
나 의원은 "자유와 법치, 민주주의 핵심가치를 바로 세우고 더 많은 양심적 민주세력을 포용하는, 사회 곳곳의 소외된 국민들을 더 세심하게 챙기는 포용보수로 나아가야 한다"라면서 "그 길만이 이재명 민주당의 독재를 막고 국민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