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제 생일이었어요”…고우림이 말한 김연아와의 '첫 만남'
2025-06-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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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의 달콤한 러브스토리 공개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인 전 피겨 선수 김연아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고우림은 지난 18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첫 교제부터 결혼까지 이어지는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018년으로 당시 김연아가 포레스텔라를 아이스쇼에 초대했고, 김연아가 사인 CD를 받기 위해 대기실에 찾아오면서 처음 마주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김연아가 감사의 뜻으로 그룹 리더인 민규에게 식사를 제안했고, 마침 그날이 고우림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들은 김연아가 고우림에게 먼저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고우림은 “연애를 시작하기 전부터 안정적인 마음이 들었다”,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연애 초기 김연아에게 "우리는 캠프파이어처럼 불타오르는 느낌도 아니고, 성냥개비의 작은 불씨 같은 느낌도 아니고, 예쁜 양초 하나에 불 켜놓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면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어필했다고 했다.

그는 군 복무 전 만남을 이어가는 데 대한 고민도 솔직히 털어놨다.
고백 당시 24살이었던 고우림은 군 복무도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결혼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을 김연아에게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군대? 앞으로 만날 거면 1년 반쯤이야. 다녀와라.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오히려 결혼 얘기를 먼저 꺼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라고 기억했다.
이후 고우림은 결혼 약 1년 만인 지난 2023년 11월 육군 군악대로 입대했다.
고우림은 “면회자 명단에 ‘김연아’ 이름이 적히자 부대 전체가 뒤집어졌다”며 아내의 위상 덕에 군대에서도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고우림은 지난 2022년 10월 김연아와 결혼했다.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는 오는 7월 26~27일 서울을 시작으로 8월 9~10일 부산, 23~24일 대구에서 2025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THE WAVE(더 웨이브)'를 개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