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하노이 아니다… 요즘 떠오르는 ‘베트남’ 이색 여행지
2025-06-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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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카르스트 지형 중 하나
베트남 이색 여행지인 ‘퐁냐케방 국립공원’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최근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의 이색 여행지에 이목이 쏠렸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760만 명 중 한국인 비율은 26%(약 457만 명)로 1위에 올랐다. 중국인(약 374만 명)과 대만인(약 129만 명) 등을 제친 기록이다.
베트남은 항공권·숙박·음식 등을 저렴한 물가로 즐길 수 있으며 고급 리조트와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자연 유산 등을 모두 만끽할 수 있어 국내 관광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여행지다.
최근 베트남의 이색 여행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다낭에서 차로 약 7시간, 하노이에서 약 9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퐁냐케방 국립공원’은 베트남 중부 꽝빈성에 위치해 있다.
약 3억 년 전 형성된 지질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카르스트 지형 중 하나다. 동굴이 형성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2003년 유네스코에 등재됐다. 이곳에는 식물 2700여 종과 포유류 132종이 서식하며 다양한 생태 탐방로가 마련돼 있다.


현재 관광객에게 개방된 것은 퐁냐지역의 퐁냐 하천동굴과 티엔드엉 동굴이다. 특히 티엔드엉 동굴은 종유석과 석순의 종류와 규모가 퐁냐동굴을 능가한다.
또 영국 여행잡지 타임아웃이 발표한 '세계최고의 10대 동굴' 6위로 ‘퐁냐케방 국립공원’내에 위치한 선둥동굴이 선정됐다. 선둥동굴은 1990년 호 칸이라는 지역민에 의해 최초 발견됐다. 현재까지 탐사된 곳만 길이 9.4km, 높이 200m, 폭 175m 규모로 내부 석순 높이는 무려 70m에 이른다.
여행업계도 관련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모두투어는 ‘퐁냐케방 국립공원’을 결합한 일정이 담긴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국립공원의 퐁냐 동굴 보트 관광, 파라다이스 동굴 버기카 탑승, 후에 전동카 등 인기 선택 관광을 모두 포함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전신 마사지도 특전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