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펜싱황제 오상욱 거리’ 생긴다

2025-06-21 14:07

add remove print link

아시아 최초 그랜드슬램·파리 2관왕 위업 기려…26일 선포식·팬 사인회 개최

오상욱거리 전경 / 대전 동구
오상욱거리 전경 / 대전 동구

‘펜싱 황제’ 오상욱 선수의 위업을 기리는 명예도로가 그의 고향인 대전 동구에 생긴다.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오는 26일 용운동 용수골 어린이공원에서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의 이름을 딴 ‘오상욱 거리’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상욱 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펜싱 사브르 개인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2024 파리올림픽 2관왕에 오른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펜싱 스타다.

이날 선포식은 식전공연과 펜싱 꿈나무들의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제막식 등이 진행되며, 행사 후에는 오상욱 선수의 팬 사인회도 마련돼 있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오상욱 거리’는 동구 용운동 대학로 일원 약 900m 구간에 조성됐으며,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명예도로명으로 지정됐다. 구는 도로명판과 안내판 설치를 이미 마친 상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오상욱 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입 등 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구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도시 브랜드 마케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me 이윤 기자 eply69@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