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50곳’에 2년 연속 선정…올해 순위 더 올랐다는 이곳의 정체

2025-06-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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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순위가 더 올라 30위 안에 안착

올해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곳(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 순위에 서울의 한식당 ‘밍글스(Mingles)’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처음으로 이 리스트에 진입한 밍글스는 올해 순위가 상승하며 30위권 안에 들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Hakaroo Project-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Hakaroo Project-shutterstock.com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영국의 요식업 전문지 ‘레스토랑(Restaurant)’이 발표한 2024년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곳 명단에서 밍글스는 29위를 기록했다. 밍글스를 운영하는 강민구 셰프는 이번 평가를 통해 한국 한식의 현대적 해석과 현지 식재료의 독창적인 활용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평가단은 밍글스를 “도토리묵부터 도라지까지, 전통 식재료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재창조한 요리를 맛보기에 완벽한 장소”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44위에 오르며 한국 식당 최초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순위까지 끌어올리며 위상을 높였다.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 뉴스1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 뉴스1

올해 세계 1위 레스토랑은 페루 리마의 ‘마이도(Maido)’가 차지했다. 마이도는 일본과 페루의 전통 음식을 현대적으로 접목한 ‘니키(Nikkei)’ 스타일 요리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어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아사도르 이사베리(Asador Etxebarri)’가 2위, 멕시코시티의 ‘퀸토닐(Quintonil)’이 3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한국인 셰프 부부가 운영하는 한식당 ‘아토믹스(Atomix)’는 12위에 올랐다. 아토믹스는 미국 내 레스토랑 중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평가단은 이 식당에 대해 “세련되고 풍미 깊으면서도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한식”이라는 평을 남겼다.

이번 순위는 영국 미디어 그룹 윌리엄 리드가 주관한 것으로, 전 세계 27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음식 전문가 1100명이 참여해 투표로 결정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이 평가는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레스토랑 리스트로 인정받는다.

2024년 시상식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됐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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