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해수욕장 아니다… 무더위 ‘싹’ 날아갈 국내 숨겨진 명소

2025-06-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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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남 등에 위치한 출렁다리 명소

지난달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 / 연합뉴스
지난달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 / 연합뉴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올 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면서 폭염을 피해 이른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걷기 운동과 자연 감상은 물론 아찔한 높이에서 즐기는 다양한 활동을 고루 갖춘 국내 명소를 소개한다.

충남에서 즐기는 스릴만점 출렁다리!

예당호 출렁다리. / Boontheang-shutterstock.com
예당호 출렁다리. / Boontheang-shutterstock.com

누적 관광객이 900만 명을 넘어선 충남 예산의 대표 관광지 예당호 출렁다리를 소개한다. 2019년 4월 6일 개통 이후 51일 만에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한 예당호 출렁다리는 총길이 402m, 높이 64m 규모로 개통 당시 국내 최장 출렁다리로 주목받았다.

이후 한국관광 100선 등에 이름을 올리며 에산의 핵심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최근 소원지벽과 포토존 등을 조성돼 관광 체험 요소를 확대했고, 야간 경관 조명과 음악분수·모노레일 등 주변 관광 요소도 풍부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느린 호수길 산책로와 모노레일 구간 등에서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백합 5000여 개, 리아트리스 1500개, 플록스 300개, 목수국 200개 등이 관광지 곳곳에 피어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인근 예당관광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지도, 예당호수

강원도 원주의 대표 명소, 소금산 출렁다리

소금산 출렁다리. / aaron choi-shutterstock.com
소금산 출렁다리. / aaron choi-shutterstock.com

원주 지정면에 위치한 소금산 출렁다리는 2018년부터 운영됐으며, 기암절벽 경관이 감탄을 자아내는 국내 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지난 2월 개통된 케이블카와 스카이타워, 데크산책로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무려 아파트 30층 규모 높이의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 200m, 높이 100m로, 발아래를 내려다보는 아찔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출렁다리 밑 모래와 강이 어우러진 개미둥지마을이 펼쳐져 그림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출렁다리보다 2배 더 긴 울렁다리도 만날 수 있다. 총길이 404m, 폭 2m의 보행 현수교로 2020년에 착공해 2년 여의 대장정 끝에 완공됐다. 건너가는 사람이 아찔하여 마음이 울렁거린다는 의미로 ‘울렁다리’라고 이름 붙여졌다. 특히 다리 중간에 조성된 유리바닥 구간이 울렁다리의 백미로 꼽힌다.

구글지도, 소금산 출렁다리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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