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개 미쳤다…6.4% 터지며 '최고 시청률' 갈아치운 한국 드라마
2025-06-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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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상승세 제대로 탄 JTBC 드라마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8회는 전국 시청률 6.4%, 수도권 6.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보검이 연기하는 윤동주를 비롯한 강력특수팀이 민주영(오정세) 일당이 판 함정에 빠져 최대 위기를 맞는 스릴 넘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 등 주요 인물들이 악의 세력에 포위당하면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8회에서 강력특수팀은 해체 위기를 넘긴 후 민주영 조직에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수사의 핵심은 이전에 대량 압수한 신종 마약 '캔디'의 핵심 원료인 에페드린의 밀수 루트 추적이었다. 마약 전과자 '뽕필'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밀수업자가 추가 물량 반입을 계획했으나 통관 절차 지연으로 마약 원료가 여전히 인성항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하지만 관세청 허가 없이는 항만 수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뜻밖의 실마리가 등장했다. 고만식의 등에 발생한 심각한 두드러기가 마약 원료 압수 과정에서 개미에 물린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작년 인성항만 러시아 화물에서 발견된 독개미와 동일한 증상이었다.
단서를 포착한 특수팀은 관세청과 협력해 독개미 발생 지역 방역을 명목으로 인성항 출입을 통제하고 해당 구역 컨테이너 이동을 전면 차단했다. 방역업체로 위장해 컨테이너를 수색하던 중 에페드린을 찾고 있던 마귀와 조우했고, 치열한 격투 끝에 그녀는 놓쳤지만 곰인형 안에 은밀히 숨겨진 마약 원료 전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공적인 압수 작업을 마치고 인성경찰청으로 향하던 특수팀은 민주영 일당이 파둔 함정에 걸려들고 말았다. 민주영은 경찰청 내부에서 빼낸 기밀 정보를 바탕으로 압수품의 정확한 이송 경로와 시간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다.

민주영의 지시를 받은 특수팀 정보원 '광세'는 특수팀에게 의도적으로 거짓 작전 정보를 흘려 이들을 덫으로 유인했다.
동시에 오종구는 압수품 트레일러 이동 시각에 맞춰 위장 시위대를 조직해 인성시청 앞에 배치했다. 인성시장의 명령을 받은 조판열 청장이 모든 기동대를 시위 진압에 투입하면서 특수팀은 최소 인력만으로 대응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압수품을 실은 트레일러가 중동터널에 진입하자 민주영 일당의 기습이 시작됐다. 차량으로 터널 출입구를 봉쇄하고 가짜 공사 인부들까지 동원해 터널을 완전히 차단했다.
터널에 고립된 지한나(김소현)와 김종현(이상이)은 소총과 삼단봉으로 무장한 괴한들과 필사적으로 맞섰다. 뒤이어 도착한 윤동주와 고만식(허성태)도 맨손으로 용역들과 격투를 벌였고, 광수대와 함께 출동한 신재홍(태원석)도 러시아 마피아의 차량 공격을 받으면서도 강인한 의지로 맞서 싸웠다.
하지만 수적 열세와 민주영의 치밀한 전략 앞에 특수팀 전원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호흡, 떨림, 바람, 모든 걸 계산해도 총알이 궤적에서 벗어나는, 빌어먹을 오발탄 같은 그런 날이 있다"는 윤동주의 내레이션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혼란 속에서 윤동주는 적의 오토바이를 탈취해 다시 터널로 돌진하며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강렬하게 암시했다.
시청률 상승세를 제대로 탄 드라마 '굿보이'는 출연진들의 케미스트리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JTBC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박보검은 촬영 쉬는 날 루틴으로 "먹기, 대본 외우기, 쉬기"를 꼽았고, 이번 작품을 위해 "복싱, 액션신, 체력 훈련"을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액션 장르 첫 도전을 위해 매일 근력운동과 복싱 훈련을 6개월 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굿보이'로 듣고 싶은 반응에 대해서는 "박보검 연기 잘하네, 새로운 모습이네, 김소현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기대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보검이 3초 만에 질문에 답하자 김소현과 이상이가 동시에 박수를 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박보검은 극중 전직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순경 윤동주 역할을 통해 액션과 로맨스 연기를 동시에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만연한 세상에 맞서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