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땐 무조건 10억 이상 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무순위 줍줍 떴다

2025-06-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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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시세 절반 수준... 신청자 대거 몰릴 듯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 뉴스1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 뉴스1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1만 2032채 규모의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아파트)에서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4채가 나온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분양가가 시세의 절반 수준이라 과열이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다음 달 10일부터 11일까지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39~84㎡ 4채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무순위 청약 물량은 전용 39㎡ 1채, 전용 59㎡ 1채, 전용 84㎡ 2채로 구성됐다. 전용 84㎡의 분양가는 2층이 12억 5000만원, 15층이 13억 1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같은 평형의 지난달 실거래가(26억 5000만원)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가장 최근 거래된 실거래가 26억원과 비교해도 13억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전용 59㎡는 22층으로 분양가가 10억 8000만원이다. 이 평형 역시 최근 실거래가 22억 3000만원에 비해 11억 5000만원이나 낮은 수준이다. 전용 39㎡ 5층의 분양가는 6억 9800만원으로 설정됐다.

분양가가 시세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신청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서울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상황에서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이번 무순위 청약은 당첨될 경우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기에 말 그대로 '로또 청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발표가 예정된 다음달 4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15일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잔금 90%로 구성되며, 잔금은 계약일로부터 90일 내에 납부해야 한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 뉴스1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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