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74% “정책 만족”…생활환경·자긍심도 ‘70% 상회’
2025-06-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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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정책 효과 ‘긍정’ 평가…6대 전략산업·버스비 무료화 등 호응
시민 기대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일자리·의료·철도망 우선순위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시민 다수가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정책 만족도와 생활환경 만족도 등 주요 지표에서 70%를 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전시는 지난 6월 4일부터 18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대전시 거주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민선 8기 정책 만족도 및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3.9%가 “정책이 대전 발전과 시민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생활환경 만족도는 76.1%로 정책 만족도를 상회했고, 향후 생활환경 전망에 대해서도 77.3%가 ‘나아지거나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해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시민으로서의 자긍심도 72.2%로 조사돼 도시 정체성과 삶의 질에 대한 자부심도 뚜렷했다.
지난 3년간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6대 전략산업 육성 ▲대전 0시 축제 ▲만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도시철도 3·4·5호선 구축 계획 발표 ▲도심융합특구 지정 ▲보문산 관광단지 조성 등이 꼽혔다. 향후 추진해야 할 우선 정책으로는 ▲대전형 일자리 정책 개발 ▲대전의료원 설립 ▲시립요양병원 건립 ▲도시철도망 확충 등이 선정됐다.
시민이 가장 기대하는 시정 방향으로는 ‘대전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이 52.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원도심과 자치구의 상생(17.2%)과 공약 실질 성과 도출(17.1%)이 뒤를 이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조사는 민선 8기 정책에 대한 시민의 평가이자, 향후 시정 방향을 정립하는 객관적 기준”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